"럭셔리한 갤플립4"…메종 마르지엘라 한정판 에디션 나온다 [배성수의 다다IT선]

입력 2022-10-20 17:57   수정 2022-10-20 18:17


삼성전자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손을 잡고 한정판 갤럭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젊고 세련된 이미지가 특징인 '신(新)명품의 대표 주자'다. MZ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20~30대를 겨냥한 명품 마케팅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는 최근 메종 마르지엘라와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갤럭시 모바일 모델에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메종 마르지엘라 간 협업이 진행될 모델로 갤럭시Z플립4가 꼽힌다. 갤럭시Z플립4에 메종 마르지엘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는 향후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 등의 기기를 아우르는 한정판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메종 마르지엘라와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과거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내놨던 스마트폰 한정판 제품이 큰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다.

갤럭시 Z폴드3·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선보인 명품 마케팅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가격은 300만원 후반대에 달했지만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예컨대 지난해 삼성전자가 5000대 한정으로 선보인 갤럭시Z폴드3·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응모 때는 46만여명이 몰렸다.

톰브라운 에디션이 30~40대 남성을 겨냥했다면 메종 마르지엘라와의 협업은 2030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메종 마르지엘라를 앞세워 명품 마케팅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갤럭시Z4플립 관련 삼성전자와 패션브랜드 간 협업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준지, 메종키츠네 등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했다. MZ세대를 겨냥했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도가 톰브라운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브랜드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출시했던 갤럭시Z4 시리즈의 콜라보 제품은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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